제3회 원주시 중소기업우수제품박람회 개최에 앞서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과 발전방안 컨퍼런스’가 오늘 오후 2시부터 강원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원주시 중소기업우수제품박람회 추진위원회(위원장 곽규천)가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추진위원,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경영시대의 박람회 역할과 발전방안(박현식.상지대 교수), Next Decade한국의 미래상과 원주 중소기업의 대응방안(권명중.연세대교수),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중소기업의 판매전략(오영진 상지대 교수), 원주시의 창조산업 특성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구문모 한라대 교수)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 컨퍼런스에 참여한 원주시 중소기업 소상공인
박현식 교수는 “원주시가 전국 243개 자치 단체 중 26번째로 인구 30만이 넘었다. 이번 박람회에 앞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있어서 개선방안과 접목방안, 외국의 우수사례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원주지역 중소기업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주제발표를 시작했다.
▲ 박현식 상지대 교수
권명중 연세대 교수는 “여성이 소비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것을 감안, 상품에 ‘디자인’이 플러스 되어야만 구매력을 일으킬 수 있다”고 트랜드를 읽는 기업운영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 권명중 연세대 교수
“시ㆍ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마케팅 시대에 ‘오픈마켓’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일”이라고 하는 오영진 교수는 실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예로 들어 가면서 매출이 새로운 미디어로 옮겨 가고 있는 현 상황을 데이터 결과치를 통해 쉽게 설명해 주었다.
또한, 30대를 포함한 그 아래세대에게 주류 시장이 되고 있는 ‘온라인쇼핑’은 기업간 거래 도매(B tp B)가 아니더라도 오픈마켓(C to C)을 통해 소비자도 소비자에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도 오 교수는 짚어 주었다.
▲ 오영진 상지대 교수
“토지의 박경리 작가는 통영 사람이지만 원주에 살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이제는 문화를 즐기고 그것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시대이다”라고 구문모 한라대 교수는 말하면서 “박경리 작가를 보기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창조산업을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 구문모 한라대 교수
주제발표 후 있었던 토론회에서 소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조금 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지금의 분명한 경제적 위치와 앞으로 진행시켜야 할 방향설정이 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이런 컨퍼런스가 열린다면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제발표를 통해 얻은 학술적 지식이나 시대의 흐름 등을 파악하고 박람회에 임하는 기업인들의 자세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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