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전체 사업장의 80%를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자금 지원과 창업교육 등 지원 정책이 다양화된다.
인천시는 23일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올 하반기부터 지원사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지원센터에 ‘특화사업 기획운영단’을 만들어 올해말까지 음식업, 유통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업종별로 기술과 경험이 검증된 우수 사업체를 뽑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특화사업 모델을 만들고 내년부터는 원하는 소상공인들이 이 사업에 가맹점(프랜차이즈업체)으로 가입토록 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생활이 어려워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정책자금을 융자받은 실직 여성가장, 장애인, 60세 이상의 고령자 가운데 80여명을 뽑아 정책자금 연리 5.4% 가운데 2%를 대신 내주기로 하고 올해 추경예산 편성때 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8월까지 구·군별로 소상공업체 실태조사와 설문조사를 벌여 애로·건의사항 등을 조사한 뒤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종합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중소기업기본법 등에 따른 소상공인이란 근로자 5명 미만의 생계형 자영업자, 상시근로자 5명 미만의 도·소매·숙박·음식·서비스업 종사자,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제조·건설·운송·광업 종사자 등을 말한다.
인천시에는 지난해말 현재 전체 사업체 15만4737개 중 82.8%인 12만8153개 업체가 소상공인 사업체로 분류돼 있으며, 22만5179명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 소비자유통팀 김서익 담당자는 “최근 50대 이상의 고령 실업자가 늘고, 특히 40~50대에 직장을 그만 둔 사람들이 특별한 경험 없이 소자본 창업에 나섰다가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아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440-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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