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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 위해 과감한 지방지원 필요"
원주 토론회서 강원권 인사들 주문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도 원주의 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20일 열린 강원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인사들은 지방혁신과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악한 강원지역에 특별한 지원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박현식 회장은 "강원도는 아직까지 민간부문 연구개발 투자가 저조하게 이뤄지는 등 지역혁신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만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 및 세계와의 경쟁의욕을 뒷받침할 수 있을 정도의 특별한 재원배분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강릉대 이상훈 기획연구처장은 "지방대학을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의 효율적인 투자차원에서 누리(NURY) 사업과 같은 인재육성 정책과 지방대학 특성화와 연계된 지역전략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아울러 강릉-원주간 철도 개통과 동해항 자유무역지대 지정 등의 산업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금선 강원지회장은 "강원지역 혁신체계의 핵심 주체인 중소기업이 자유와 자율속에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와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고치고 풀어 혁신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세대 윤형로 교수는 "생명.건강산업의 최적지인 강원지역 특화 산업과 연관된국가연구기관의 유치를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첨단산업인 원주의료기기산업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강원발전연구원 이봉희 연구위원은 "열악한 관광수입과 교통체증, 바가지 요금, 쓰레기 문제 등이 한국관광 일번지인 강원관광의 현주소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휴가 분산제와 도로안내 체계 개선, 친환경 먹거리, 즐길거리 제공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이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주도와 같이 가칭 강원도관광특별법을 만들어 강원도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보전하면서 관광개발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농업경영인 강원도연합회 김수만 회장은 "강원도 특성에 맞는 새 농어촌 건설운동, 그린투어리즘 등과 연계된 친환경적인 관광 농촌이 경쟁력있는 지역 상품이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시와 농촌간의 접근도로 개선과 정보망 구축과 같은 인프라 부문을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