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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닭·오리 8,000여마리 수매

생산농가 경영안정 지원…희망농가 신청접수

농협 울산지역본부는 AI(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한 닭과 오리 생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27일부터 가금류를 일괄적으로 사기로 했다.
수매대상은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농가에서 생산된 출하일령에 도달한 닭과 오리이다.
울산농협은 울산시를 통해 수매 희망을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 26일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신청 접수에 들어갔으며, 수매 일정을 정해 울산농협에 통보하면 울산농협은 수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울산지역에서 수매 희망 예정물량은 토종닭 5,000여마리, 오리 3,000여마리 등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농협 손영무 지도경제팀 차장은 “울산지역 닭·오리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경영안정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매할 것”이라면서 “수매한 닭이나 오리는 경남지역 도계장을 통해 도계를 한 뒤 냉동 보관한 후 출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곤 기자 nafol@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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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08/05/27 22:27